서프라이즈라는 정치 사이트에 달았던 댓글을 복사해둔다.
공들인 시간과 정성 그리고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해본 경험이라는 걸 생각해 그냥 두기 아까웠다.
이 나라에 상식과 이성이 통하길 바라는 한 대학생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회찬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제 소중한 한표가 의미없게 되는건 아닌지 몇날며칠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제게 부여된 한표를 제 소신대로 행사했습니다.
제가 스스로에게 질문도 해보고, 주변 사람, 또는 모르는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해보며
저의 이상과 그나마라도 가장 부합하는 인물을 뽑았습니다.
이 나라의 민주세력들은(보통은 386세대 그리고 비슷한 이념을 가진 많은 여러분)
20대가 생각이 없고 사회의 부정에 함구하고 정의를 잊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불의에 맞서지 못하고 편한길만 가기를 원하고 자기 앞가림에만 급급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20대를, 저를 비판하던 여러분이 이번 선거때는 제 소신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길을 걸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이상은 잠시일지도, 아니 어쩌면 꽤 오래일지도 모르지만 접어두고, 우리가 젊은이들보단 단 몇년, 많으면 십여년이상은 더 살아봤으니 우리가 하는 말이 맞다고, 우리가 걸어온 길이 맞다고, 우리가 걸을 길이 맞다고...
우리가 하라는대로 조용히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전 제 자신을 속일수 없었고, 젊은 나이부터 그런 기성세대(우리에겐 386세대도 충분히 기성세대입니다.)의 요구에 말없이 따를 순 없었습니다. 적어도 저의 경우엔 그게 제 신념과 맞지 않아 더욱 그랬습니다.
한 때는 젊은 혈기와 열정 그 숭고한 정의감으로 사회의 각종 부정에 대해 지금 저와 같은 동기로 하지만 더 열성적으로 목성 높이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비판하던 대상에 굽신거리고, 사회에 찌들고, 잘못된 기성세대의 규칙과 세태에 맞춰 살아오며, 타협하고 남을 속이고 결국은 자신마저 속이며 그들과 닮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 정의에 대해 열성적으로 말씀해주었던 386세대가 말하던, 그 당시 여러분의 모습이 그 정신이 진짜라고 믿기에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386세대들, 민주화세대가 요구하는 것, 자신보다 어린 사회 예비세대들을 자신의 생각에 따르게 하고 입맛에 맞게 다루려는 태도, '어린것들은 몰라 우리 말만 맞아' 식의 그 정신, 언제부터 가지게 되었습니까.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까진 하지 않아 어록을 제대로 알진 못하지만 이런 말씀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를 버릴줄 알아야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들어선다
표현이 정확하진 않을지라도, 비록 제가 그 말을 건너서 전해들었을지언정, 그 생각에 적잖이 동감하고 현 사회를 꼬집는 속마음을 느꼈습니다.
이 나라는 그 언제도 일반 국민이, 자신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머리와 가슴 모두에 새긴적이 없습니다.
그 시대가 아주 옛날 왕권 시대가 됐든 일제치하가 됐든 독립후가 됐든 군사 정권이 됐든 민주화 시대가 됐든 현재가 됐든 그 언제가 됐든 말입니다.
그 언제라도 "어떤 위대한 지도자"가 자신을 비롯한 어리석은 국민들을 끌어주길 바라고 그 지도자를 숭배하며 찬양합니다.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수천만의 작은 주인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잊고, 스스로를 노예처럼, 마치 태어날때부터 하등한 존재처럼, 권리를 부여받지 못한 존재처럼 행동하고 길들여져갑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숭배를 보며, 그 열성적인 이중잣대의 태도를 보며 매번 느낍니다.
여러분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지자들, 아직도 그 시대의 어두운 면과 부정을 보지 않으려 하고, 특정 대상을 숭배하여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 목적지를 정해두고 귀를 닫은 사람들을 비판하고 어리석다고 얘기하며, 그릇된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자신보다 앞선 세대를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되어, 자신들이 비판하고 비난하던 그 대상들의 행동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한명숙후보가 후보 등록일 직전이 되어서야 갑작스럽게 후보로 지목되고, 시장이 아니 적어도 시장 후보가 가져야할 자세와 충분한 준비도 되지 않은채로 서울 시장 자리를 바라봤습니다.
그런 한명숙 후보에 대해서마저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지연때문에 맹목적인 지지를 했습니다.
여러분이 말하는, 우리에게 가르치려고 하는 진정한 정치가 바로 그런것입니까.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라는, 비록 386세대에겐 의미가 클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20대, 바로 저와 제 또레가 앞으로 살아갈 긴긴 날을 생각하면 작다고 할수도 있는 한 사건에 목매어
그보다 더욱 가치있고 중요하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정신"을 버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람은 한번 자신을 속이고 뒤돌아서면 다시는 그 때의 자기 자신을 되찾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은 그렇게 됩니다.
이미 변해버린 대다수의 386세대들이 그것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록 이번 선거가 아직도 꺼지지 않은 386세대들의 정의에 큰 의미가 있음을 앎에도 불구하고
저 스스로 절대로 희석되지 않길 바라는 제 마음가짐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제 정신, 제 소신, 제 양심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마음가짐이란 물건과는 달라서 한번 망가지고 변질되면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저에게, 우리에게 386세대들의 중요한 보물을 위해 우리의 마음가짐을 망가뜨리라고 요구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리고 우리는 지금의 마음가짐, 이것만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상하기 쉽고 잠시라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빛을 잃는지를 보고 느꼈기 때문에 이것을 간직하고 보살피는데 힘을 써야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진보신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비록 한명숙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적어도 한나라당을 뽑지 않은것만으로도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해를 끼지진 않았습니다.
한쪽에서 바라보면 한명숙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은것이지만, 같은 사실을 다른 시각에서보면 투표하지 않았으면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투표권을 행사해서 한나라당의 표를 빼았어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민주당에게 한나라당과 더 해볼만한 상황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공들인 시간과 정성 그리고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해본 경험이라는 걸 생각해 그냥 두기 아까웠다.
이 나라에 상식과 이성이 통하길 바라는 한 대학생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회찬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제 소중한 한표가 의미없게 되는건 아닌지 몇날며칠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제게 부여된 한표를 제 소신대로 행사했습니다.
제가 스스로에게 질문도 해보고, 주변 사람, 또는 모르는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해보며
저의 이상과 그나마라도 가장 부합하는 인물을 뽑았습니다.
이 나라의 민주세력들은(보통은 386세대 그리고 비슷한 이념을 가진 많은 여러분)
20대가 생각이 없고 사회의 부정에 함구하고 정의를 잊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불의에 맞서지 못하고 편한길만 가기를 원하고 자기 앞가림에만 급급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20대를, 저를 비판하던 여러분이 이번 선거때는 제 소신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길을 걸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이상은 잠시일지도, 아니 어쩌면 꽤 오래일지도 모르지만 접어두고, 우리가 젊은이들보단 단 몇년, 많으면 십여년이상은 더 살아봤으니 우리가 하는 말이 맞다고, 우리가 걸어온 길이 맞다고, 우리가 걸을 길이 맞다고...
우리가 하라는대로 조용히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전 제 자신을 속일수 없었고, 젊은 나이부터 그런 기성세대(우리에겐 386세대도 충분히 기성세대입니다.)의 요구에 말없이 따를 순 없었습니다. 적어도 저의 경우엔 그게 제 신념과 맞지 않아 더욱 그랬습니다.
한 때는 젊은 혈기와 열정 그 숭고한 정의감으로 사회의 각종 부정에 대해 지금 저와 같은 동기로 하지만 더 열성적으로 목성 높이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비판하던 대상에 굽신거리고, 사회에 찌들고, 잘못된 기성세대의 규칙과 세태에 맞춰 살아오며, 타협하고 남을 속이고 결국은 자신마저 속이며 그들과 닮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 정의에 대해 열성적으로 말씀해주었던 386세대가 말하던, 그 당시 여러분의 모습이 그 정신이 진짜라고 믿기에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386세대들, 민주화세대가 요구하는 것, 자신보다 어린 사회 예비세대들을 자신의 생각에 따르게 하고 입맛에 맞게 다루려는 태도, '어린것들은 몰라 우리 말만 맞아' 식의 그 정신, 언제부터 가지게 되었습니까.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까진 하지 않아 어록을 제대로 알진 못하지만 이런 말씀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를 버릴줄 알아야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들어선다
표현이 정확하진 않을지라도, 비록 제가 그 말을 건너서 전해들었을지언정, 그 생각에 적잖이 동감하고 현 사회를 꼬집는 속마음을 느꼈습니다.
이 나라는 그 언제도 일반 국민이, 자신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머리와 가슴 모두에 새긴적이 없습니다.
그 시대가 아주 옛날 왕권 시대가 됐든 일제치하가 됐든 독립후가 됐든 군사 정권이 됐든 민주화 시대가 됐든 현재가 됐든 그 언제가 됐든 말입니다.
그 언제라도 "어떤 위대한 지도자"가 자신을 비롯한 어리석은 국민들을 끌어주길 바라고 그 지도자를 숭배하며 찬양합니다.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수천만의 작은 주인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잊고, 스스로를 노예처럼, 마치 태어날때부터 하등한 존재처럼, 권리를 부여받지 못한 존재처럼 행동하고 길들여져갑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숭배를 보며, 그 열성적인 이중잣대의 태도를 보며 매번 느낍니다.
여러분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지자들, 아직도 그 시대의 어두운 면과 부정을 보지 않으려 하고, 특정 대상을 숭배하여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 목적지를 정해두고 귀를 닫은 사람들을 비판하고 어리석다고 얘기하며, 그릇된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자신보다 앞선 세대를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되어, 자신들이 비판하고 비난하던 그 대상들의 행동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한명숙후보가 후보 등록일 직전이 되어서야 갑작스럽게 후보로 지목되고, 시장이 아니 적어도 시장 후보가 가져야할 자세와 충분한 준비도 되지 않은채로 서울 시장 자리를 바라봤습니다.
그런 한명숙 후보에 대해서마저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지연때문에 맹목적인 지지를 했습니다.
여러분이 말하는, 우리에게 가르치려고 하는 진정한 정치가 바로 그런것입니까.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라는, 비록 386세대에겐 의미가 클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20대, 바로 저와 제 또레가 앞으로 살아갈 긴긴 날을 생각하면 작다고 할수도 있는 한 사건에 목매어
그보다 더욱 가치있고 중요하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정신"을 버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람은 한번 자신을 속이고 뒤돌아서면 다시는 그 때의 자기 자신을 되찾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은 그렇게 됩니다.
이미 변해버린 대다수의 386세대들이 그것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록 이번 선거가 아직도 꺼지지 않은 386세대들의 정의에 큰 의미가 있음을 앎에도 불구하고
저 스스로 절대로 희석되지 않길 바라는 제 마음가짐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제 정신, 제 소신, 제 양심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마음가짐이란 물건과는 달라서 한번 망가지고 변질되면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저에게, 우리에게 386세대들의 중요한 보물을 위해 우리의 마음가짐을 망가뜨리라고 요구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리고 우리는 지금의 마음가짐, 이것만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상하기 쉽고 잠시라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빛을 잃는지를 보고 느꼈기 때문에 이것을 간직하고 보살피는데 힘을 써야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진보신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비록 한명숙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적어도 한나라당을 뽑지 않은것만으로도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해를 끼지진 않았습니다.
한쪽에서 바라보면 한명숙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은것이지만, 같은 사실을 다른 시각에서보면 투표하지 않았으면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투표권을 행사해서 한나라당의 표를 빼았어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민주당에게 한나라당과 더 해볼만한 상황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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